검색결과14건
연예일반

‘돌싱글즈3’ 한정민X조예영, 장거리·경제적 문제로 현실 각성

‘돌싱글즈3’ 한정민, 조예영 커플이 동거 둘째 날 장거리 연애와 경제적 문제라는 현실에 부딪히며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한 MBN과 ENA ‘돌싱글즈3’ 9회는 4.1%(닐슨코리아, 유료방송 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거 2일 차를 맞은 한정민과 조예영, 유현철과 변혜진 커플의 일상과 현실 고민이 담겼다. 먼저 한정민과 조예영은 한정민의 고향인 경남 창원에서 동거 2일째를 맞아, 새벽부터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였다. 새벽에 출근하는 한정민을 조예영이 뽀뽀로 배웅해 “진짜 신혼부부 같다”는 4 MC의 감탄을 자아낸 것. 또 조예영은 한정민의 퇴근 시간에 맞춰 차를 운전해 픽업에 나섰다. 운전대를 넘겨받은 한정민은 드라이브를 겸해 동네를 돌면서 부모님이 사는 본가와 누나가 사는 집 등을 알려줬다. 이어 자신의 모교인 고등학교로 갔고, 두 사람은 교정을 산책한 후 어린 시절 사진을 함께 보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데이트 후 조예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정민) 인생의 한 페이지를 알 수 있어서 감사한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한정민 역시 “서로의 벽이 하나씩 허물어진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네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두 사람은 한정민의 8년 단골 식당인 장어집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조예영은 한정민의 부모님이 연상인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심스레 물었다. “내가 좋아하면 끝이지”라는 한정민과 “우리 부모님은 너무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는 조예영의 답이 오간 뒤, 두 사람은 핑크빛 미래를 그렸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조예영은 바로 옆에서 잠든 한정민의 손바닥에 ‘사랑해’라고 썼고 한정민도 “나도”라며 활짝 웃었다. 그런가 하면 변혜진과의 동거에 들어간 유현철은 이른 아침 홀로 집을 나섰다. 딸의 등교 라이딩을 위해 집에 들른 그는 딸을 학교에 내려준 후 피트니스센터로 출근했다. 이후 변혜진이 유현철의 직장을 깜짝 방문했고 두 사람은 동거 위시리스트였던 운동 데이트를 함께 했다. 변혜진은 여기서 유현철과 센터 직원들을 위해 싸 온 도시락을 꺼냈다. 감동을 한 유현철은 변혜진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지만 나이를 잘못 이야기하는가 하면 “우리 센터 선생님들, 엄청 날씬하지?”라고 물어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다. 다행히 센터 직원들은 “(유현철이) 좋은 분을 만난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대표님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보증한다”며 두 사람을 응원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를 지켜본 MC 이지혜는 “유현철의 표현이 세련되지는 않지만, 실제 모습을 오래 안 직원들이 눈치껏 오작교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안도했다. 운동 데이트 후 두 사람은 유현철의 딸 가인 양의 하굣길 라이딩에 나섰다. 잔뜩 긴장한 변혜진과 달리 가인 양은 변혜진을 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달려갔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세 사람은 근처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를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가인 양은 스스럼없이 엄마 이야기를 했고, 변혜진은 대화를 잘 받아줬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변혜진과 가인 양은 다음을 약속하면 헤어졌다. 저녁이 되자 두 사람은 오붓하게 레스토랑 데이트를 즐겼다. 여기서 유현철은 “가인이가 낯을 가린다고 생각했는데, (변혜진에게는) 안 가리더라. 할머니에게 오늘의 만남을 자랑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에 변혜진은 “다음번엔 뭔가를 같이 해야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장난감 가게에서 가인 양의 선물을 고른 뒤 동거 하우스로 돌아갔다. 다시, 한정민과 조예영의 동거 하우스 모습이 펼쳐졌고 두 사람은 마당 노천탕에 몸을 담가갔다. 이후 한정민은 “(최종 선택의) 마음을 정했어?”라고 물었다. 그런데 이때 조예영은 “조금 애매하네”라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조예영은 “모르는 동네에 와있으니 솔직히 낯설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갑작스레 눈물을 쏟았다. 이후 두 사람은 침실로 가서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일산에서 창원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 중인 두 사람은 재혼 후, 어느 생활권 위주로 살아야 할지를 처음으로 논의했다. 조예영은 “내가 창원으로 내려온다면 일을 안 해도 부담이 없을까?”라고 물었고, 한정민은 “내가 벌어오는 규모에 대한 (조예영의) 마음이 중요하다”며 “현재 내가 버는 돈에서 의지대로 다 할 수 있는 삶이 행복한데 ‘굳이 결혼을 다시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돌싱글즈3: 두 번째 신혼여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MBN과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2 13:30
스포츠일반

공기소총 권은지, 여갑순·강초현 계보 잇는다

‘진종오 만큼 도쿄 금빛 총성이 기대되는 선수’. 도쿄 올림픽 개막을 30일 앞두고 한국 사격계는 들떠있다. 사격 대표팀 막내인 2002년생 ‘백발백중’ 권은지(19·울진군청)가 그 이유다. 권은지는 4월 10m 공기소총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세계 58위에 불과하지만, 5차례 선발전에서 홀로 630점을 넘겼다. 비공인 세계기록(635.3점)도 세웠고, 8개 대회 연속으로 630점을 넘겼다. 10m 공기소총은 샤프심 굵기인 0.5㎜ 표적을 조준하는 종목이다. 본선에서 모두 60발을 쏜다. 60발 전부를 만점(10.9점)에 꽂으면 654점이다. 630점을 넘겼다는 건 평균 10.5점을 쐈다는 거다. 본선 상위 8명이 결선에 오르는데, 그 정도면 금메달 페이스다. 권은지는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탄이 표적 가운데 탁탁 꽂히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권은지는 충북 보은여중 1학년 수행평가로 처음 총을 잡았다. 첫 시도에서 99점(100점 만점)을 쐈다. 당시 학교에는 소총밖에 없었고 자연스레 주 종목이 됐다. 그는 “처음에는 흥미를 못 느꼈는데, 아빠가 ‘금 따면 치킨 사준다’고 해서 계속 쐈다”고 소개했다. 그렇다고 아버지가 사격을 한 건 아니다.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공사(公社)에 다닌다”며 웃었다. 태극마크를 달자 고향인 보은군 장한면에는 ‘보은의 딸’이란 플래카드도 내걸렸다. 꽃길만 걸은 건 아니다. 권은지는 고교(보은정보고) 3학년 때 슬럼프에 빠졌다. 그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마음을 갉아먹었다”고 고백했다. 이효철 울진군청 감독이 지난해 권은지를 스카우트해 ‘명사수’로 키웠다. 이 감독은 “소총을 독일제 화인베르바 스페셜(400만 원대)로 바꿨다. 코로나19로 체코의 실탄 공장이 문을 닫아 탄을 구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은지 이력을 보내 공수했다”고 말했다. 권은지는 키 1m 56㎝로 작은 편이다. 그래도 모래주머니를 차고 무게 5㎏인 소총의 총구를 세우는 훈련을 반복했다. 권은지는 시력이 0.1이지만 안경 없이 사대에 선다. 왼쪽 눈은 안대로 가리고, 오른쪽 눈으로 총 가늠자 앞의 렌즈를 보며 정조준한다. 그는 “눈이 나빠서 총에 달린 렌즈 없이는 전광판도 안 보인다. 무념무상으로 쏜다”며 웃었다. 그는 최근 창원시장배에서 625.8점에 그쳤다. 다행히 번외게임에서는 630점대를 쐈다. 일본 선수들과 두 차례 온라인 게임에서도 모두 일등을 했다. 한국 여자소총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강초현(39) 은메달 이후 메달이 없다. 그 전에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같은 종목 금메달 여갑순(47)이 땄다. 권은지는 “여갑순 선생님은 고교생 때 금메달을 땄다고 한다. 21년 만에 노메달을 깬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6.23 08:30
야구

SSG에 랜딩한 추신수, 우승하고 싶어서 '쓱(SSG)' 왔습니다

김원형 SSG 감독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추신수(39)의 합류 질문을 받자 김원형 감독은 "설렌다. 첫 만남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다. 슈퍼스타가 우리 팀에 온 첫날이다. 다들 기쁘게 맞이할 거다. 웃으면서 악수하겠다"며 껄껄 웃었다. '추추 트레인'이 마침내 SSG에 도착했다.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입국한 추신수는 곧바로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2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11일 정오 격리가 풀렸다. 오후 3시 5분경 사직구장에 도착한 추신수는 임원실에서 연습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종료 후 등번호 17번이 박힌 구단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그는 "한국에 온 건 (KBO리그를) 경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동료들과) 한마음으로 뭉쳐서 이기러 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신수는 취재진과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설렜다. 긴장되거나 그런 건 없었다. 격리하면서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들을 수 있었다. 선수들을 하루빨리 만나고 싶었다. 기다려왔던 시간이었다. 말로 표현하기 그런데(어려운데)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2005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추신수는 미국 커리어를 마치고 KBO리그 행을 선택했다.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MLB 경쟁력이 없는 건 아니었다. 실제로 MLB 계약을 제시한 구단이 여럿 있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선수로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서 우승이라는 목표가 생겼다.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최고의 자리를 원한다. (우승이) 내 마지막 목표"라며 "한국 행을 선택하는 갈림길에서 SSG가 우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그래서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못했지만, 한국에서 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우승하는 게 (응원해준 팬들에게) 더 돌려드리는 거라고 생각했다. (내 생각을) 이해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SSG가 추신수에 거는 기대는 크다. 추신수를 영입하기 전, SSG 구단이 내부적으로 산출한 추신수의 2021시즌 KBO리그 예상 성적은 타율 0.306, 출루율 0.428, 장타율 0.595였다. 2020시즌 나성범(NC)과 김현수(LG) 정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결론을 내렸다. 추신수는 "너무 좋게 봐주셨다. 그렇지만 부담은 안 된다. 140경기(실제 144경기)를 감사하게 다 뛴다면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나 자신을 잘 안다"며 "예상 성적을 말하기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건강하게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태극마크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그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이후 국가대표에 뽑히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병역 혜택을 받은 뒤 대표팀에 오지 않아 '고의로 피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돌았다. 추신수는 "김인식 감독, 김경문 감독님과 통화했다. 먼저 물어보는 게 예의일 거 같았다. 병역 혜택을 받고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건 메이저리그(당시 소속팀)의 문제였다. (내가) 거부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도쿄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 김경문 감독님에게 '추신수라서 뽑는 게 아니라 실력이 된다면 날 뽑아달라'고 말씀드렸다. 내가 도움을 줄 수 없다면 안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구단도 힘들고, 대표팀도 힘들다"는 소신 발언을 했다. 추신수는 고향인 부산에서 KBO리그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직구장은 부산고 재학 시절 자주 방문했던 곳이다. 그는 "야구를 시작한 뒤 밥 먹듯이 들락날락했던 곳이 사직구장이다. 사직구장에서 첫인사해야 한다는 얘길 들었을 때 설렜던 게 사실이다. 항상 왔던 곳이 변한 게 새롭고, 한국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몸 상태가 너무 좋다. 하지만 실내에 있는 것과 신발을 신고 운동장에 나왔을 때는 상당히 다르다. 하루 이틀은 몸 상태를 체크하고 감독님과 (추후 일정을) 상의하겠다. (경기 출전은) 빠르면 삼성전(16~17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하던 대로 똑같이 접근하겠다. 미국에서와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나설 거다. 준비 과정이나 야구에 다가가는 마음가짐도 마찬가지"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직=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11 17:40
스포츠일반

창원 LG, FA 박경상·최승욱 영입

창원 LG세이커스가 14일 FA(자유계약선수) 박경상(30세,179cm)과 최승욱(26세, 191cm)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경상은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2억원에 사인하며 고향 팀인 LG세이커스에 둥지를 틀었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3점 슛에 일가견이 있는 박경상은 포인트 가드와 슈팅 가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조기종료된 2019-2020시즌에는 현대모비스에서 41경기 출전해 평균 3.6점 1.2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경상은 "결혼을 앞두고 있어 한편으로 어깨가 무거우면서도 고향인 창원에서 뛸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렌다"며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 드리고 LG세이커스가 정상에 도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최승욱은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2억원에 계약했다. 빠른 스피드와 좋은 탄력으로 수준급의 수비 능력을 겸비 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를 받아 왔다. 2019-2020시즌에는 KCC에서 39경기 출전해 평균 3.7점 2.0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승욱은 “기대 이상의 좋은 조건으로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 드린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욱 더 노력하고 팀이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0.05.14 10:19
연예

가수 김빈, 즐거운 청춘 노래방 창원에서 첫 녹화

가수 김빈이 유튜브 ‘김빈TV’ 채널을 개설하여 고향인 창원에서 ‘즐거운 청춘 노래방’ 첫 녹화를 진행하였다.청춘노래방은 요즘 10~30대가 즐겨 보는 음악 프로그램에 밀려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40대 이상을 위한 노래자랑 프로그램이다. ‘엄마 아빠도 가수다!’라는 타이틀을 걸고 전국 방방곡곡을 가수 김빈이 직접 찾아가서 노래를 들려주고, 주민들의 노래실력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또한 ‘즐거운 청춘노래방’은 40대 이상의 다양한 연령층이 다같이 모여 흥겨운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가수 김빈은 경품행사 및 기념품도 준비하였으며, 노래실력자에게는 백화점상품권 시상을 진행했다.김빈은 지난 10월 9일 창원에서 호황리에 공연을 마쳤으며, 여러 지방단체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미 다음 달에 경남 산청, 창녕을 비롯하여 경북 영주에 예약이 끝난 상황이다. 김빈의 ‘즐거운 청춘노래방’은 유튜브 ‘김빈TV’에서 녹화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한편, 가수 김빈은 배우 겸 모델로서 활동을 펼쳤으며 현재는 담배경고 표지모델 및 금연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김빈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빙글빙글’, ‘순자야’ 2개의 곡이 있다.김빈은 “더욱더 좋은 방송을 위해 유튜브 방송 ‘김빈TV’ 구독신청을 부탁드리며, 디지털 싱글 ‘빙글빙글’과 ‘순자야’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10.16 14:57
경제

노회찬의 마지막 발걸음…‘영원한 지지자’ 어머니 병문안

노회찬 원내대표가 생의 마지막으로 택한 곳은 모친 집이었다. 그는 23일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날에도 병문안을 다녀오는 등 모친 병환에 대해 근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전날 3박 5일 미국 방문을 마친 직후 모친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 노 원내대표는 치매 증상을 앓는 모친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유족은 “바빠도 2주에 한 번은 찾았고, 연락하면 바빠도 오셨다”고 전했다. 노 원내대표의 측근은 “효심 깊은 노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한 뒤 마지막으로 노모가 보고 싶었던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의 모친 원태순(90)씨의 고향은 함경남도 흥남이다. 교사를 하던 중 전쟁이 터져 1‧4 후퇴 때 거제도로 피난을 와 함경남도 정주가 고향인 노 원내대표의 부친 노인모(작고)씨와 인연을 맺었다. 원씨는 노 원내대표의 ‘영원한 지지자’였다. 노 원내대표가 고려대 재학 시절 노동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모친은 “노동운동 하려면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알아야 한다”며 10년간 신문에 난 노동 기사를 모아 아들에게 전해줬다. 노 원내대표가 2004년 총선을 준비하며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 올린 ‘선거대책본부 일기’에 따르면 모친은 선거 구호를 정하지 못했다는 아들에게 ‘5번 찍어 오복(五福) 받자’로 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노 원내대표는 당시 “못난 아들 때문에 노모의 고심이 크다”고 썼다. 정의당은 노 원내대표의 장례식을 5일간 정의당장으로 치르고, 상임장례위원장으로 이정미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3 21:03
야구

첫 올스타 모창민 “아내에게 기대하지 말라고 했는데” 함박 웃음

NC 모창민이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선택해주신 팬과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모창민은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웨스턴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08년 SK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모창민이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웨스턴리그 3루수 부문 팬투표에서 52만6683표를 얻어 조쉬벨(전 LG) 김민성(넥센) 이범호(KIA)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선수단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107표를 획득해 총점 31.72점으로 당당히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모창민은 7일 마산 LG전을 앞두고 올스타에 뽑혔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정말 기분이 좋다"며 "1차 투표가 진행될 때 아내가 '후보에 올랐네?'라고 묻더라. 나는 당연히 안될 줄 알고 '기대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3차 투표가 진행되면서 주위 선수들이 '올스타에 갈 것 같다'고 하더라.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조금씩 신경이 쓰이더라. 오늘(7일) 최종 발표를 듣고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모창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특별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SK 시절 최정에 가려 백업에 그쳤던 그는 NC로 둥지를 옮긴 뒤 주전 3루수로 발돋움 했다. 모창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94·11홈런·50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돌파하며 장타력도 뽐내고 있다. 운도 따랐다. 조쉬벨이 1차 투표에서 앞서 나갔지만, 6월 말 성적 부진으로 방출됐다. 그러면서 모창민에게 많은 표가 몰렸다. 그는 "사실 힘들 줄 알았다. 운이 따랐다"고 했다.모창민에게 이번 올스타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데뷔 처음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고향인 광주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서게 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그는 "아버지가 워낙 야구를 좋아하신다. 내가 뽑히지 않았더라도 표를 구입하셔서 올스타전을 보러가셨을 것"이라며 "생각지도 않게 올스타전에 나서게 돼 아버지께 모처럼 효도를 한 기분이다. 미스터 올스타는 큰 기대를 하지 않겠다. 그러나 모르는 일 아닌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지 모른다"며 미소지었다. 창원=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4.07.07 18:43
연예

‘김경호 모창꾼’ 원킬, 모교에 경남FC 티켓 300장 전달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에서 김경호 모창꾼으로 주목받았던 '마성의 고음가수' 원킬(본명 곽동현)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프로축구 경남 FC의 입장권을 대량 구매해 화제를 낳고 있다.원킬은 25일 오후7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 FC와 FC 서울의 K리그 클래식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모교인 진주 경진고 후배들을 위해 당일 경기 티켓 300장을 구매해 학교 측에 전달했다. 경진고 1기 졸업생인 원킬은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승리를 기원하는 축하 공연도 펼친다. 원킬이 속한 혼성듀오 '소울 하모니'가 '비정+편지할게요', '파워 오브 뮤직', '티어스' 등 3곡을 잇달아 부를 예정이다.원킬은 "고향인 진주에서 제 공연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모교 후배들을 초청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돼 영광"이라면서 "후배들이 프로축구 경기를 통해 늦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구단측은 원킬이 공연하는 동안 관중석에 물을 뿌리는 '워터존' 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이 창원 홈 경기시 경기장 앞에 모인 팬들에게 '워터존' 행사를 열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에 착안해 진주 팬들에게도 똑같은 즐거움을 제공키로 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3.08.22 08:34
야구

NC, 7전 8기 끝에 감격의 창단 첫 승

11일 저녁 잠실구장서 프로야구 LG트윈스-NC다이노스 경기가 열렸다. NC 팀 창단 첫승. 주장 이호준(가운데)과 동료 선수들이 첫 승리를 따내고 환하게 웃고 있다.잠실=이호형 기자 leemario@joongang.co.kr "날이 스산한데…."LG와 NC의 경기를 앞둔 11일 잠실구장. 백순길 LG 단장이 더그아웃에 나와 비 내리는 하늘을 바라봤다. 이날 잠실에는 오후 3시30분까지 약한 비가 내렸다. 매서운 바람까지 함께 몰아치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게 떨어졌다. 신생구단 NC의 창단 첫승 제물이 될 것을 걱정했을까. 백 단장은 "날이 참 궂고 스산하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야구하면 다칠 수 있는데…"라며 한숨을 삼켰다. 앞선 두 경기에서 이기며 이미 이번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으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NC가 LG를 4-1로 꺾고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롯데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 후 열흘째, 7연패 끝에 거둔 귀한 승리였다. L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마침내 꿈을 이뤘다. 단 1승을 향한 험난한 여정지난 열흘이 참으로 험난했다. 과거 신생구단들은 NC보다 빨리 첫승을 거뒀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1승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며 입맛을 다셨다. 수장뿐만이 아니었다. NC는 이날 1회 선제 2득점했지만, 4회와 5회 LG에 역전 주자를 내보내며 진땀을 흘렸다. 떨리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NC의 한 직원은 "심장이 터질 것 같아 경기를 지켜볼 수가 없다"고 했다. 역사적인 승리를 지켜본 팬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300여 명의 NC팬들이 찾았다. 창원이 고향인 신한연(31·회사원)씨는 "창단할 때부터 고향팀인 NC를 응원했다. 그동안 연패가 계속되면서 마음이 아팠다. 경기장을 찾은 날 첫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창원에서 군 복무를 했다는 박준태(21)씨는 "지난해 NC가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치를 때부터 팬이었다. 그동안 연패 행진을 했어도 걱정하지 않았다. 역사적인 승리를 지켜볼 수 있어 행운이다. 연패 뒤에는 승리가 있다. 앞으로 연승 행진을 쭉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학의 호투와 탁월한 견제실력창단 첫승의 주역은 선발 투수 이재학(23)이었다. 2010년 두산에서 데뷔해 첫해 1승1패를 기록한 사이드암 이재학은 2011년 2차 드래프트로 NC에 입단했다. 두산 시절부터 함께했던 김경문 감독이 있었기에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2012년 퓨처스리그에서는 다승(15승)과 평균자책점(1.55)·탈삼진(100개) 1위에 오르며 팀의 4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첫 등판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이재학은 이날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창단 첫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투심을 고루 섞으며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말 1사 후 양영동과 조윤준에게 시속 142㎞ 직구와 125㎞ 체인지업을 던져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자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압권은 '대도' 이대형을 견제로 잡아낸 4회였다. 볼넷을 골라 출루한 이대형은 리드 폭을 넓게 잡고 NC 배터리를 흔들었다. 그러나 이재학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1루수 조영훈에게 재빨리 견제구를 던졌다. 이대형이 슬라이딩을 하며 귀루했지만, 박근영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정진식 NC 전력분석팀 과장은 "이재학은 세트 포지션에서 견제를 하기 위한 턴 동작이 상당히 빠른 편이다. 도루왕 출신인 이대형을 잡아낸 후 이재학의 구위가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재학은 "편안한 마음으로 과감하게 던지려고 했다. 팀의 첫 선발승을 거둬 행복하다. 그동안 격려해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밝게 웃었다. 방망이도 쉴 새 없이 터졌다. NC는 이날 12안타를 몰아쳤다. 결승타는 1회 차화준이 기록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실책은 단 한개도 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뒤 "1승의 귀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어제(10일) 경기부터 선수들이 여유를 갖고 경기를 하는 것 같아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재학이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고, 모두 집중해서 수비를 해줬다. 앞으로 선발투수들이 로테이션을 잘 지켜준다면 연승도 가능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2013.04.11 22:09
축구

김창수 “주영이가 한 방 해줄지 알고 있었다”

"(박)주영이가 한 방 해줄지 알고 있었다."김창수(27)가 20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런던 올림픽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와일드카드 발탁돼 홍명보팀에 합류했다. 오른쪽 수비수로 조별리그에서 맹활약했다. "축구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겠다"던 그의 목표가 서서히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 단일팀과 8강전에서 오른팔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 경기에서 정성룡(27·수원)마저 다치며 와일드카드 악몽이 고개를 들었다. 주포였던 박주영(27·아스널)까지 스위스 전에서 한 골을 넣은 것 이외에 이렇다할 활약을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창수는 팀내에서는 박주영을 끝까지 믿었다고 털어놨다. -올림픽이 끝나고 어떻게 지냈나."지난 14일 오른팔 수술을 받았다. 신경이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대표팀 주치의 송준섭 박사님이 추전해준 병원에서 수술했다. 지금은 고향인 창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홍명보 감독님과 인연이 있나. "베이징 올림픽 때도 코치로 따라가셨다. 당시 난 벤치에만 앉아 있었는데, 당시 홍명보 코치님이 '언젠가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리그로 돌아와 더 열심히 했는데 이런 기회(런던 올림픽 와일드 카드)를 주셔서 너무 기뻤다."-멕시코 전부터 가봉과 경기까지 풀타임 오른쪽 수비로 활약했다. "너무 행복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 뛰었는데, 새로운 무대에서 뛰니 더 자신감이 있었다."-첫 상대였던 멕시코와 비겼다. 이 팀이 금메달을 땄는데."솔직히 멕시코가 그렇게 잘하는 줄 몰랐다. 그래도 패스를 잘 하고 공 관리를 잘해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지만 우리도 해볼만 했다. 나도 파비앙을 수비했는데, 많이 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막기 편했다. 결승을 현장에서 봤는데,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다. 멕시코가 우승해 좀 놀랐다."-영국과 경기가 두고두고 아쉽겠다."그날 몸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앞선 세 경기에서 잘해서 자신감도 넘쳤다. 영국전도 잘해보자고 파이팅하면서 들어갔는데, 첫 터치, 첫 드리블에서 넘어져 다쳤다. 두 경기가 남았는데 아쉬웠다."-밀레니엄 스타디움 잔디가 좋지 않던데."어우, 많이 안 좋았다. 그래도 우리는 8강에서 영국을 상대해봐서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상대하는게 수월했다."-부상을 당하고 홍명보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사실 한국으로 돌려보낼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홍 감독님이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셨다.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위로해 주셨다. 눈물이 핑 돌았을 만큼 감동적이었다."- 박주영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대표팀을 오래 같이해 마음이 잘 맞았겠다."사실 그렇게 친하지 않았다. 서로 말이 없는 편이라.(웃음)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마음 속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 (주영이가) 일본과 경기에서 자신감이 넘쳤다. 한·일전을 뛰기도 전에 이길 것이라고 하더라. 한 방 해줄지 알고 있었다."-부산 아이파크의 주장인데, 없는 동안 성적이 좋았다. 상위 스플릿 합류가 확정됐다."정말 중요한 시즌이다. 8주간 재활을 마치고 팀에 합류하면 경기에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미친듯 할 것이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부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는 것이 목표다."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2.08.21 08:5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